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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고, 닦고, 치우고"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 흘리는 장병들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8탄약창, 영동 송호리 일대 침수 가옥 정리

  • 웹출고시간2020.08.10 17:40:44
  • 최종수정2020.08.10 17:40:44

육군군수사령부 탄약지원사 8탄약창 장병들이 10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일원에서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8탄약창 장병들이 10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마을 일대에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이번 대민지원은 영동군청으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아 이루어졌다. 금강 상류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지난 8일 전북 진안 용담댐이 긴급 방류를 했고, 이로 인해 하류의 하천이 범람해 이 마을 전체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빠지긴 했지만 마을은 침수의 상흔만 고스란히 남아있다. 젖은 가재도구는 마을 곳곳에 널려 있고 아직 집안까지 흙탕물이 고여있는 상황.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데 태풍의 북상 소식마저 전해지고 있는 막막한 상황속에서 8탄약창 장병들은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침수가옥에서 토사와 흙탕물을 제거하고 못쓰게 된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특히 장병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복구에 임해서 더 힘든 작업환경이었지만 얼굴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송호리 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이 마을에 살았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8탄약창 장병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워 했다.

8탄약창 황규성(26) 중위는 "현장에 가보니 피해도 크고 특히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서 피해복구에 엄두를 못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며 "주민들께서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군수사령부는 전국 곳곳에 위치한 예하부대들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엔 적극적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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