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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성 - 나이듦, 가슴 뛰는 내일

나이듦을 감당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인생 지침서
100세시대 행복하게 나이 드는 삶의 지혜
1분 명상·버킷리스트 등 12가지 습관 소개

  • 웹출고시간2020.08.06 13:31:59
  • 최종수정2020.08.06 13:31:59

나이듦, 가슴 뛰는 내일

[충북일보] '나이 든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것은 곧 성숙함이다. 죽음으로 성숙함이 끝나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은 인간의 특권이요 진정한 삶의 가치이다. 그런 인생길은 축복이요 즐거운 삶이다. 그를 위해서는 나이 들어가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즐거운 마음으로 삶의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을 웃음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늘 입가에 미소를 머금을 수 있다.'-본문 중에서

역사학자이자 명상가, 문학박사인 김양식 충북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이 퇴직을 앞두고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지의 고민을 담은 책을 펴냈다.

저자는 역사학의 관점에서 노년 문제를 접근하는 동시에 역사인물의 노년기 삶과 사상을 통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 20여년 요가 명상을 공부하면서 몸과 마음 수행법을 익혀 왔다는 저자는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2020년 10대 트렌드의 하나로 부각된 오팔세대 신중년층의 제3인생기, 인생 3막을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인류 문명사에서 처음 경험하는 백세시대가 다가오지만, 신중년층의 미래 인식과 준비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다가올 2025년에는 65세 인구가 1천만 명이 넘고, 2030년에는 평균 수명이 87세로 웃돌아 세계 최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년이 팽배한 사회는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 아무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60세를 막 넘긴 저자는 함께 나이듦을 겪어 가는 동시대의 수많은 벗들을 위해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젊었을 때도 좋은 점이 있고 안 좋은 점이 있었듯, 나이 들어서도 그 나름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음과 비교해 나이듦의 가치를 떨어트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12가지 삶의 태도를 보면 '즐긴다', '수용한다', '도전한다' 등 모든 연령기에서 지녀야 할 생활 태도와 다르지 않은 점을 알 수 있다.

습관의 힘은 대단하다. 습관은 이미 고정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고, 감정과 생각을 형성하게 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말처럼 나이듦을 준비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른다', '1분 명상을 생활화한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감사 일기를 쓴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한다', '많이 웃는다', '외우는 습관을 기른다', '어른다운 마음 활용법을 익힌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는다', '몸의 신호를 수신하는 습관을 가진다', '나만의 식사습관을 키운다', '패션에 신경을 쓴다' 등의 습관을 강조한다.

이러한 좋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길들여지지 않는다. 저자는 오래 전부터 굳어진 습관은 삶을 좌우하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삶의 가치와 지향점, 태도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인생 3막을 준비하는 태도나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습관은 평소 생활과 밀접하다"며 "신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습관, 그로 인해 형성되는 행복한 나이듦은 인생에 깊은 통찰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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