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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수해복구에 '전사적 지원' 구슬땀

충주 엄정면·소태면서 농경지 진흙 제거
경제·금융·농작물재해보험 등 지원
구호물품 320박스·세탁차량 지원

  • 웹출고시간2020.08.05 17:11:17
  • 최종수정2020.08.05 17:11:17

충북농협이 침수피해 농가를 위한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5일 수해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염기동충북농협본부장의 모습.

[충북일보] 충북농협이 집중호우와 침수피해를 입은 도내 농업인을 위해 전사적인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충북농협은 5일 충주시 엄정면과 소태면에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지역본부, 농협은행, 보험 등 범농협과 농협충주시지부 직원 등 30여 명은 오전에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복구가 시급한 농경지와 주택 등에서 진흙 제거와 훼손된 하우스 철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농협은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시군지부, 농·축협 등 임직원을 총동원해 지속적인 수해복구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농협은 농업경제·금융분야의 지원도 병행한다.

농업경제분야에서는 침수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순회수리 봉사단을 구성해 훼손된 농기계 장비를 수리한다.

오창농협이 5일 침수농경지에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농·축협 농약창고와 농가에서 보유중인 미개봉 침수농약에 대해서는 보상과 교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향후 태풍 등 추가적인 호우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수확과 함께 수도권 등 소비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특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금융분야에서는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경영회생자금, 재해복구, 농촌주택개량자금 등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카드대금 등을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청구를 유예해준다.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신규기업자금 5억 원, 가계자금 1억 원의 대출을 실시하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농업인의 경우 우대금리는 1.6%p가 적용된다.

기존 대출은 연기하고 최장 12개월 내 이자와 할부상환금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을 관장하는 농협손해보험은 가용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손해평가와 보상처리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각 농·축협에서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도록 농가방문, 전화안부, 문자안내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양수기 긴급지원과 더불어 사회공헌기관인 농협재단에서는 구호물품 320박스와 세탁차량을 지원한다.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은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시름에 젖은 농업인분들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주 오창농협은 침수 농경지에 대한 긴급방제에 나섰다.

오창농협 방제단은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 일대 저지대 농경지에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오창농협은 피해농가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신속한 병충해 방제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우 오창농협조합장은 "침수된 논의 벼는 깨끗한 물로 오물을 씻고 방제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비 피해에 대한 영농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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