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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섬으로 변한 내륙의 바다 청풍호

집중호우에 따른 쓰레기 유입, 14년 만에 최대
상류지역 비 잦아들며 수자원공사 수거 작업 시작

  • 웹출고시간2020.08.05 13:28:12
  • 최종수정2020.08.05 13:28:12

지난 2일 제천·단양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내륙의 바다 청풍호가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내륙의 바다 제천 청풍호가 또 다시 쓰레기 섬으로 변했다.

지난달 말부터 지난 2~3일 제천·단양과 강원 영서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청풍호에는 물에 뜰 수 있는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남한강 상류인 강원도 지역과 단양 등을 거치며 제천에 도달한 캔과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의 생활쓰레기와 토사 유출과 함께 유입된 나무 등이 수면 대부분을 가릴 정도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비가 잦아들면서 옥순대교, 장회나루, 제천천 명서리, 송계 탄지리에서 그물 등을 이용해 부유물을 가둔 채 수거 작업에 돌입했다.

부유쓰레기는 선박을 이용해 그물로 포집한 뒤 목재류, 초본류, 생활폐기물로 각각 분류해 처리하며 수거는 수자원공사가, 운반과 처리는 해당 지자체가 맡는다.

매년 장마철 2만~3만㎥의 부유쓰레기가 충주댐 수역에 유입되는데 올해는 상류 지역 강수량이 많아 3만㎥ 이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06년(5만129㎥) 이후 14년만의 최다 발생량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충주댐 저수 구역 지자체에 집중 호우가 내리며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양의 부유물이 유입됐다"고 "상류지역의 강수량이 쓰레기 유입에 결정적인 만큼 더 이상의 비가 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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