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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집중호우 피해 신속 복구에 총력

총 1천600여 건 피해접수로 큰 피해 발생
가용 인력 및 장비 총동원해 2차 피해 예방에 최선

  • 웹출고시간2020.08.05 13:19:25
  • 최종수정2020.08.05 13:19:25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가옥 침수, 도로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단양군이 최대한의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가옥 침수, 도로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단양군이 신속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군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영춘면 409㎜, 어상천면 434㎜, 가곡면 292㎜ 등 평균 271㎜의 비가 쏟아지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까지 군이 집계한 피해 신고 건수는 1천576건으로 사유시설 1천526건(주택 침수 128동, 농경지 피해 1천398건)과 공공시설 50건(도로 16, 하천 7, 상·하수도 5, 소규모 공공시설 16, 산사태 4, 국궁장 및 온달동굴) 등이다.

군은 군청 공무원 263명, 단양소방서 10명, 군부대 95명, 자원봉사자 20명 등 508명의 인력과 백호우 87대, 덤프차량 9대 등 103대의 장비를 응급 복구 및 피해조사를 위해 긴급 투입해 복구에 나섰다.

특히 갑작스럽게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와 보호조치에 중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류 군수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매포, 적성, 영춘, 어상천 등 가옥 침수 현장을 돌며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으며 신속한 복구를을 약속했다.

3일까지 파악한 총 128가구 228명의 이재민 중 경로당 및 이웃집 등에 73가구 106명이 임시거주 중이며, 55가구 122명은 응급복구를 마치고 자가에 복귀했다.

군은 수해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 등이 우려됨에 따라 침수마을 18개리와 임시주거지 14개소에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운반급수 65t과 3만500병의 생수도 지원했다.

어려운 시기 이재민들을 위한 지역 민간단체, 각 기관의 따뜻한 손길도 줄을 이었다.

폭우 피해 소식을 접한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은 500만원 상당 식료품(컵라면, 생수, 햇반, 빵류)을 지원했으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지사장 김경배)에서 라면100박스, 일양주유소(대표 이용섭) 생수 300병, 정디자인(대표 정연석)과 익명을 요구한 후원자가 라면 77박스를 지원해 임시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옥천군도 식수난을 겪는 단양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체 제작 병입 수돗물인 '꿈엔-수(水)' 2천700병을 지원했다.

군은 다가오는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며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예찰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수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거주시설 72개소의 점검도 완료했다.

앞서 군은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체 발령된 지난 2일 오전부터 군 안전건설과와 협업부서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류 군수는 3일 통합방위협의회를 긴급히 개최해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대책 상황보고 회의를 갖고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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