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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주여성 한국어 능력 향상 기대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100일만에 운영 재개

12월말까지 주 3회 진행…3개반 20명 수업

  • 웹출고시간2020.08.05 11:08:37
  • 최종수정2020.08.05 11:08:37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사가 지역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옥천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다문화 이주여성 한국어 교육을 재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공경배)는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강 중이던 한국어교육을 다시 시작했다.

다문화센터는 옥천여성회관 2층에서 12월말 까지 월·수·금 주 3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좌를 진행한다.

한국어교육은 이주여성과 중도입국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선호하는 교육이다.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등 수준별로 총 3개반 20명이 올 연말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 2월부터 약 100일간 문을 닫았던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 강의 재개는 다문화이주여성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어 실력향상은 물론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이들에게 이번 운영 재개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교육에 참여한 이주여성 깜린(25·베트남)은 "센터가 개방돼 기쁘다"며 "한국어 수업을 잘 받아 남편과 시댁식구들에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런 수요에 발 맞춰 가장 먼저 한국어교육 개강을 시작으로 자활교육, 문화가족 방문 교육 사업과 함께 기타 프로그램들도 단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강호연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한국어 수업이 재개돼 다행"이라며 "다문화가정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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