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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문화누리카드 이용 '저조'

도서·교통 등 사용처 다양
연내 미소진 시 자동 소멸

  • 웹출고시간2020.08.04 15:49:05
  • 최종수정2020.08.04 15:49:05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여파로 문화생활 등이 위축되면서 문화누리카드의 이용률도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1명당 연 9만 원이 지원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총 5만3천516명이 대상이며 지난 1일 기준 전체 대상자 중 95.6%인 5만1천158명이 발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까지 문화누리카드 이용률(발급금액 대비 이용금액)은 지난해 기간과 비교해 10% 정도 감소한 47.25%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도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은 총 952개소(전국 2만5천 개)로, 서점, 영화관, 스포츠시설, 체육용품 판매점, 역과 터미널(철도, 항공, 시외(고속)버스),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휴양림, 공연·문화체험, 케이블TV 수신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당해 연도 내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 못한 금액은 연말에 자동 소멸된다.

도 관계자는 "사업주관처인 (재)충북문화재단은 각 시·군과 함께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제고를 위해 8월 한 달을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가맹점 목록을 포스터와 리플릿으로 제작·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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