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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장 주도권 선점 밑그림 구상

충북도,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연구용역 진행
자율주행차·친환경차·미래특장차 적극 육성

  • 웹출고시간2020.07.29 21:00:00
  • 최종수정2020.07.29 21:00:00

오는 2021년 청주시 오창읍에 들어설 충북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 조감도.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래 자동차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가 갖추고 있는 전통적 자동차 부품제조업과 친환경차 기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 대변혁이 진행 중이다.

130여 년간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여겨지던 자동차의 역할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미래자동차 산업의 키워드는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서비스(Shared Service)', 전기동력(Electric)의 영문 앞 글자를 딴 'CASE 혁명'으로 요약된다.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동차 산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신민수기자
자동차와 사람·사물·공간이 연결되고 사람들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며 자동차의 개념이 소유에서 공유로, 심장은 내연기관에서 모터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이미 테슬라, 구글, 우버, 모빌아이 등 글로벌 기업들은 혁신적 발상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도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10개월 간 충북연구원을 통해 '충북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있다.

29일에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충북 자동차 산업 현황을 공유한 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충북 자동차 산업 기업 현황을 보면, 내연기관자동차 관련 업체가 226개소로 전체 기업(598개소)의 37.79%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자율주행자동차는 1개소(0.17%), 이차전지자동차는 18개소(3.01%), 수소전지자동차·인포테인먼트는 각각 2개소(0.33%)에 불과하다.

특장차는 48개소(8.03%)로 다소 비중이 높았다.

도는 한동안 자동차 시장의 주를 이룰 내연기관차 산업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외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미래특장차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창 자율차TB·충주 전장시험센터 조성, 시스템 반도체산업 및 ICT 기반 전자장비 산업 지원, 이차전기 생산거점화 등에 나선다.

또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따라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 제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용관 도 자동차산업팀장은 "미래 자동차시장에 뛰어들기에 앞서 연구용역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충북의 현황을 인식하고,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정립하려 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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