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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 건설환경소방위원장, "충북개발공사 대응책 마련할 것"

27일 이상철 사장과 만나 각종 의혹 관련 대화 나눠
"성희롱 조사 결과 본 뒤 자체 논의 나설 것"
"인사 문제 관련 사장과 직원 간 주장 달라"

  • 웹출고시간2020.07.27 17:58:14
  • 최종수정2020.07.27 17:58:14

충북도의회 김기창 건설환경소방위원장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김기창(사진·음성2)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이 최근 성희롱과 인사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개발공사에 대해 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7일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과 만나 공사 내 성희롱 문제와 인사 갑질 의혹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실시한 성희롱 전수조사를 통해 간부 직원 A씨가 여직원들을 성희롱해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A씨를 직위해제하고 인사조치 했다.

하지만 공사가 추가적인 징계 여부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이번 성희롱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사의 성폭력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 인사 갑질 의혹까지 일며 파장이 일고 있다.

공사가 A씨를 인사 조치하면서, 같은 2급 간부인 B씨도 함께 본사에서 쫓아냈다는 것이다.

B씨는 본사에서 옥천의료기기산업단지 사업소로 보직 없이 옮겨졌다.

김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에서 오는 31일까지 성희롱 사건 관련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 도와 성희롱 전수조사를 진행한 전문상담기관의 조사 결과를 본 뒤, 위원회 자체 논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과 만나기에 앞서 B씨를 만났다. B씨는 인사 불이익을 주장하는 반면, 이 사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고유 인사권에 대해 도의회가 관여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본 뒤 인사규칙 개정을 제시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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