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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끊이지 않는 감전사고 "안전수칙 지켜야"

최근 청주 오송서 근로자 감전
10명 중 3명 이상 6~8월 사고
습도 높을 시 전도율 20배 ↑

  • 웹출고시간2020.07.12 19:05:49
  • 최종수정2020.07.12 19:05:49
[충북일보] 장마철이 다가오자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4시2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화학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공장 내 전기 작업 중 무릎 부위가 감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밤 9시20분께에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인근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A(10대)군이 화장실 내 콘센트를 만지다 감전됐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오후 5시에는 옥천군 동이면의 한 가정집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감전돼 숨졌다.

그는 당시 야외에서 비를 맞으며 계량기 이전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름철 감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도내에서 발생한 감전사고는 모두 47건으로, 올해도 최근까지 8건의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감전사고로 54명이 숨지고, 1천539명이 다쳐 1천593명의 사상자가 났다.

월별 감전사고 사상자 현황을 보면 7월이 226명(1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 192명(12.1%)·6월 168명(10.5%)·5월 149명(9.4%) 순이었다.

사상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장마가 진행되는 6~8월 사고를 당한 셈이다.

감전사고는 장마철 대표적인 안전사고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의 전기시설에 접근하다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데다 전기 작업 중 비가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보다 습도가 높을 시 전도율은 최대 2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부분 노출 금지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전기설비 취급 금지 △누전 차단기 설치 및 정기점검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장마철과 같이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물에 잠길 경우에는 가로등이나 전신주·맨홀 인근의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플러그를 뽑거나 전자기기 스위치를 끄고, 전기 작업을 하는 근로자는 절연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장마철 대표적인 안전사고 중 하나가 감전사고"라며 "집중호우 시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로 위 전기시설과 거리를 두고 보행하거나 작업자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등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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