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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경매시장 꿈틀

전체 낙찰률 전달비 2.7%p ↑
주거시설은 4.9%p 오른 28%
'회복세 전환' 긍정적 신호
오송읍 아파트 응찰자 78명 전국 1위

  • 웹출고시간2020.07.08 17:34:11
  • 최종수정2020.07.08 17:34:11
[충북일보] 충북 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이 꿈틀대는 형국이다.

지난 6월 진행된 부동산 경매의 전체 용도(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낙찰률이 전달보다 3%p 가량 상승하는가 하면, 오송읍의 한 아파트는 전국 최고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6·17 부동산대책으로 청주, 대전 등 지방 부동산(아파트)은 물론 수도권 전역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재가열되는 양상이다.

8일 지지옥션의 '2020년 6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3천947건으로 이 중 5천8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 낙찰가율은 73%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은 전체 777건의 경매 중 22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9.3%, 낙찰가율은 64.0%, 평균응찰자 수는 4.4명이다.

앞서 지난 5월 충북의 낙착률은 26.6%로 1개월새 2.7%p 상승했다. 다만 낙찰가율은 74.4%에서 64.0%로 10.4%p 하락했다.

충북의 전체 부동산 경매 낙찰률은 전달보다 상승했지만, 경남(29.2%)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충북의 부동산 경매 시장은 회복세와 하락세의 갈림길에서 '그나마'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주거시설 경매의 경우 339건 중 95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달 대비 4.9%p 오른 2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달 수준인 80.2%를 기록했다.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업무상업시설은 73건이 경매에 부쳐져 1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달 대비 3.3%p 내린 21.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두 달 연속 폭락을 거듭하며 46.7%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 물건에 의한 일시적인 영향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유찰을 거듭하던 물건이 감정가의 절반 이하 가격에 소화되기 시작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토지 또한 업무상업시설과 동일한 원인으로 낙찰가율이 전달 대비 19.4%p 감소한 59.5%를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이지만 누적 물건이 소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충북 도내 부동산 경매에서 눈여겨 볼 물건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소재 아파트(85㎡)다.

이 아파트는 78명이 입찰에 참여해 '응찰자 수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감정가(2억5천100만 원)의 120%인 3억159만 원에 낙찰됐다.

오송역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방사광가속기 사업을 비롯한 각종 투자 사업이 예고되는 등 풍부한 일자리, 쾌적한 생활환경 등이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

주거시설 경매만 놓고 보면 수도권의 변화 양상이 눈에 띈다.

지난달 수도권 상승세를 견인했던 인천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각각 0.4%p, 2.7%p 감소한 44.8%, 89.3%로 나타났다.

지난달 낙찰률이 50%를 넘어섰던 경기 또한 낙찰률이 전달 대비 4.8%p 감소한 45.8%를 기록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서울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전달 대비 2.2%p 오른 41.2%, 97.3%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주거시설 낙찰가율 98.3%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뒤 7개월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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