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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산업경제위 위원장 선출 '불발'

도의회 7일 임시회 본회의서 상임위원장 선임의 건 상정
당내 이견에 3개 안건 찬반투표 실시
행정문화위·산업경제위 위원장 선임 실패
본회의 산회…의사일정 변경해 재논의 나서

  • 웹출고시간2020.07.07 18:20:19
  • 최종수정2020.07.07 18:20:19

충북도의원들이 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3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7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했지만 원구성에 실패했다.

상임위원장 인선에 대한 당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본회의 전날인 6일 의원총회를 갖고 의회운영위를 제외한 5개 상임위 위원장 인선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 결과 정책복지위원장은 박형용(옥천1) 의원, 행정문화위원장은 육미선(청주5)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윤남진(괴산) 의원,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은 김기창(음성2) 의원, 교육위원장은 박성원(제천1)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다만, 인선안이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본회의 전까지 당내 논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뜻을 모으지 못했다.

7일 3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식 직후 이상식(청주7)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전자투표가 아닌 비밀 보장을 위한 서면투표와 당내 의견 조율을 위한 정회를 요구했다.

박문희(청주3) 의장이 이를 받아들여 30분가량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재논의가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정책복지위와 건설환경소방위 위원장 선임의 건은 이의 없이 원안 가결됐지만,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는 이의가 제기돼 찬반투표가 이뤄졌다.

투표 결과, 교육위 위원장 선임의 건은 전체 32표 가운데 찬성 18표, 반대 11표, 기권 3표를 얻어 통과됐다.

그러나 행정문화위(찬성 12표, 반대 17표, 기권 3표)와 산업경제위(찬성 12표, 반대 14표, 기권 6표로) 위원장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한 번 회의를 멈추고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에 박 의장은 "회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송구스럽다. 오늘 사람을 바꿔 다시 상정하는 것은 불가하기 때문에 폐회를 한 뒤 다시 일정을 잡아 임시회를 열겠다"며 회의 시작 3시간 20분 만에 산회를 선포했다.

이날 2개 상임위의 위원장이 선임되지 못하면서 의회운영위와 예산결산특별위 구성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

도의회는 8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 의사일정 변경안을 우선 처리하고,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더욱이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어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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