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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있는 마을 지킴이, 향수뜰행복돌봄공동체

충북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

  • 웹출고시간2020.07.02 10:25:19
  • 최종수정2020.07.02 10:25:23

옥천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와 마을주민들의 교육과정 협업 공동체인 향수뜰행복돌봄공동체가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골짜기에 형성된 작은 마을인 군북면 대정리의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와 마을주민의 교육과정 협업 사례가 화제다.

옥천군 향수뜰행복돌봄공동체는 충청북도가 개최한 '2020년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시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6월 30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발표대회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14개팀이 참여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공동체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공동체 특성을 살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향수뜰행복돌봄공동체는 인구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지키는 증약초등학교와 마을공동체의 교육과정에서 받은 수상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향수뜰 공동체는 2019년부터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와 옥천 군북면 향수뜰행복돌봄공동체가 마을돌봄교실을 협력 운영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 폐교를 막고자 군북면 대정분교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모여 2019년 초등학생 8명, 유치원생 4명을 대상으로 마을돌봄공동체를 운영을 시작했다.

향수뜰권역은 마을돌봄 운영 시 인성교육, 체육,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지식, 인성,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대정분교 폐교를 막아 농사와 직장 다니는 부모들이 맘 편히 아이들을 맡기고 일하고 아이들이 떠나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최미화 대표는 "마을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아이들은 지역 어른들에 대한 거리감이 해소되고, 공동체 의식과 정서적 안정이 높아졌다"며, "어른들도 돌봄 선생님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의 자아실현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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