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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껌딱지

강효미 지음 / 104쪽

△엄마 껌딱지

주인공 구름이는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무엇이든 엄마랑 함께 하자는 아이다. 그래서 구름이는 공부도, 놀이도, 화장실까지도 늘 엄마와 함께다. 이런 구름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됐다. 처음 가보는 초등학교의 교문은 구름에 닿을 만큼 높게만 느껴지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무섭고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화장실은 으스스 귀신이 나올 것만 같아 두렵다. 학교에 가는 두 번째 날. 구름이는 자기소개 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우물우물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해 속상하고 창피하기만 하다. 그런데 쉬는 시간이 되자 배까지 아파 오기 시작한다.

소음공해

오정희 지음 / 52쪽

△소음공해

소설가 오정희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조원희의 컬래버레이션 소설 '소음공해'가 그림책으로 출간됐다. 1993년 발표된 오 소설가의 '소음공해'는 심신장애인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클래식을 즐길 줄 아는, 교양 있다고 여겨지는 여성이 윗집에서 들려오는 정체모를 소음 때문에 겪게 되는 하루를 담고 있다. 책은 끊임없이 불거지는 층간 소음 문제 속에서 다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자유가 침해되는 상황을 참지 못하고 쉽게 예민해지고 분노하는 우리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지극히 현실적인 설정과 캐릭터로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극적인 반전을 통해 주인공이 자신도 몰랐던 이중적인 태도를 스스로 직면하게 하여 독자들이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동물들

이윤미 지음 / 164쪽

△우리가 알고도 모르는 동물들

우리가 몰랐던 우리가 알아야 할 동물들의 사정을 세 가지 단편 동화로 소개한다. 각 단편 동화는 이야기의 특색을 충분히 살린 세 가지 화풍으로 선보여 읽는 이의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고 몰입감을 높인다. '반달가슴곰 달이', '황새 날다', '길고양이 재판' 세 편의 동화가 들어 있다. 특히 '길고양이 재판'은 자연과 공존하지 못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들여다보게 하는 동시에 작가의 동물에 대한 따뜻하고 위트가 넘치는 시선이 드러난다. 동물들의 인간을 향한 반란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한편으로 귀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화선지와 장지에 먹으로 효과를 내고 말려서 콜라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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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