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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대회 줄취소…특수 '물거품'

스포츠대회 특수 기대했던 제천 지역상인들 한숨만 커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축소 개최에도 부정적 의견도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0.06.24 18:09:19
  • 최종수정2020.06.24 18:09:19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축제 및 행사와 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가운데 제천시 또한 같은 처지에 놓이며 곤란지경이다.

당초 예정된 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연기되며 대회 특수를 기대했던 숙박업소와 식당 등 관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등 지역 경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다음 달로 예정된 4개 스포츠대회가 코로나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

우선 오는 7월 1일부터 12일 간 열릴 예정이던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의 연기 결정에 따라 오는 9월로 경기 일정이 조정됐다.

또 같은 달 11일 열리려던 문체부장관기전국탁구대회, 하나투어배 유소년농구대회, 배드민턴 대회도 줄줄이 연기됐다.

여기에 대회를 앞두고 연기가 아닌 개최 여부마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스포츠대회도 있어 취소까지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종별배구선수권대회는 주최 측인 문체부와 협의 중이며 오는 8월 17일 열리는 코보컵프로배구대회는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개최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전국 규모 및 소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가 예상되며 그 여파로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가을철에도 행사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숙박업에 종사하는 A씨는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데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스포츠대회 등이 열릴 경우 경제적으로는 보탬이 되지만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체육인과 소상공인들로부터 야외 체육행사는 방역지침 준수하며 열자는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행사 추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규모를 줄여 시내권과 의림지 등에서 치르려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또한 일각에서 취소 의견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제천시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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