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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수정초 '마을안 여행' 눈길

'친구야, 부럽지? 속리산 법주사가 교실이야'

  • 웹출고시간2020.06.22 17:25:16
  • 최종수정2020.06.22 17:25:16

보은 수정초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쌍사자석등을 찾아 공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은의 한 시골초등학교 학생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인근 법주사를 찾아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은 수정초는 코로나19로 학교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돼 있지만 산과 들을 교실삼아 마을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속리산 자락의 산골 학교다.

이 학교는 그동안 마을교육연구학교로 지정돼 '가족과 함께하는 마을안 여행'이라는 교육활동을 진행해왔다.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 3주체가 함께 속리산 곳곳을 찾아다니며 공부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학생과 교사만으로 20명이내의 소그룹을 이뤄 사제동행 형식의 학습을 진행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22일 세계문화유산인 법주사와 세조길을 탐방하며 마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학생들은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대용 거품 비누와 소독제로 손 소독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학교 김서진(6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맑은 공기 마시며 속리산 둘레 길을 걷고 우리 고장 문화유산에 대해 알게 돼 신나고 기뻤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 이런 체험학습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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