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월 세종시 실업률, 5개월만에 다시 사상 최고

1년전보다 1.0%p 오른 3.6%…상승률 공동 3위
전국 실업률은 4.5%…5월 기준 22년만에 최고
1년 새 세종 실업자 48.9%,일시휴직자 48.1% ↑

  • 웹출고시간2020.06.10 17:44:25
  • 최종수정2020.06.10 17:44:25
[충북일보] 세종시는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경제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덜 취약한 지역이다.

전체 주민 가운데 안정적으로 봉급을 받는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달에는 실업률이 5개월만에 또 다시 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연간 실업률 상승률,경북과 함께 전국 3위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10일 각각 발표한 '5월 고용 동향 통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지표가 4월보다도 나빠졌다.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는 1년전(4천446만명)보다 29만6천명(0.7%) 늘어난 4천475만6천명이었다.

하지만 취업자와 실업자 수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1년 사이 2천846만8천명에서 2천820만9천명으로 25만9천명(0.9%) 줄었다.

직장을 구할 의지도 없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같은 기간 1천599만2천명에서 1천654만8천명으로 55만5천명(3.5%)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도 작년 5월(2천732만2천명)보다 39만2천명(1.4%) 감소한 2천693만명이었다. 3월(9만5천명)과 4월(47만6천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감소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본격화한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가장 길었다.

고용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p 하락한 60.2%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년 전보다 1.3%p 떨어진 65.8%였다.

4월에 5.9% 줄었던 실업자 수는 지난달에는 11.6% 늘었다.

114만5천명에서 127만8천명으로 13만3천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4.5%를 기록,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22년만에 최고였다.

지난달 시·도 별 실업률은 △서울(5.8%) △대전(5.5%) △부산(5.3%) 순으로 높았고 △전남(2.9%) △제주(3.1%) △충북(3.2%) 순으로 낮았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부산(1.4%p) △충남(1.3%p) △세종·경북(각 1.0%p)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충북(-0.4%p) △울산(-0.3%p) △전남(-0.1%p)은 오히려 떨어졌다.
ⓒ 통계청
◇세종시 일시휴직자도 1년 사이 48.1% 늘어

충청통계청 자료를 보면 세종시도 지난달에는 고용의 질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1년전보다 15세이상 인구가 7.2% 늘어난 가운데, 증가율은 경제활동인구(8.1%)가 비경제활동인구(5.7%)보다 높았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가 7.0% 느는 사이 실업자는 48.9%나 폭증했다.

실업자 증가율은 남자(73.7%)가 여자(32.0%)의 2배가 넘었다.

특히 실업률(3.6%)은 2019년 12월과 마찬가지로 통계청이 세종시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7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자 증가율과 달리 실업률은 여자(4.3%)가 남자(3.0%)보다 높았다.

작년 5월과 비교, 양질의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5.3%) △건설업(-9.7%) △사무직(-6.7%) 등은 취업자 수가 줄었다.

반면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20.1% 늘었다.

1주 동안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취업자는 21.9% 줄어든 반면 36~52시간 취업자는 12.3% 늘었다.

전체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지난 1년 사이 41.4시간에서 39.6시간으로 1.8시간(4.3%) 감소했다. 특히 통계상 취업자로는 분류되지만 회사 사정 등으로 쉬고 있는 '일시휴직자'는 같은 기간 48.1% 늘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