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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 신청사 기공식 3일 열렸다

지역 새 랜드마크로 2022년 8월 준공
11층 전망시설 등 시민 개방공간 확대
행안부·과기부·인사처·총리실 입주할 듯

  • 웹출고시간2020.06.03 18:03:42
  • 최종수정2020.06.03 18:03:42

기공식 퍼포먼스-행 - 3일 오후 열린 정부세종 신(3)청사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진영 행정안전부장관,홍성국(갑선거구)·강준현(을선거구) 세종시 국회의원, 서금택 세종시의장.

ⓒ 행정안전부
[충북일보] 정부세종 신(3)청사 기공식이 3일 오후 2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572에서 열렸다.

3청사는 1·2청사와 달리 전체 공간 중 절반 정도가 시민들에게 자유롭게 개방된다. 또 세종시내 정부청사 가운데 가장 높은 15층이어서, 11층에 시민들이 인근 호수공원과 금강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공간도 설치된다.

3일 오후 열린 정부세종 신(3)청사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왼쪽에서 둘째부터 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춘희 세종시장, 진영 행정안전부장관,홍성국(갑선거구)·강준현(을선거구) 세종시 국회의원, 서금택 세종시의장.

ⓒ 행정안전부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간 기존 청사보다 크게 확대

기공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문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성국(갑선거구)·강준현(을선거구) 세종시 국회의원과 서금택 세종시의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신청사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들의 세종시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4만2천760㎡의 부지에 연면적 13만4천488㎡(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소요 사업비는 3천875억 원, 준공 예정 시기는 2022년 8월이다.

정부세종신청사 조감도.

ⓒ 행정안전부
신청사는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출품한 'Sejong City Core(세종 시티 코어· 세종 도시 중심)'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15개 건물이 곡선으로 연결된 1청사(최고 8층)의 중앙에 위치한다.

당초 설계에서는 지상 14층·지하 2층이었으나, 일부 변경을 거쳐 지상과 지하가 1개 층씩 추가됐다. 이에 따라 1청사와 달리 멀리서도 눈에 잘 띄게 돼, 청사 근무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도 찾아가기기 쉬워진다.

정부세종신청사 배치 계획

ⓒ 행정안전부
신청사는 공무원 사무실 등이 있는 '보안 영역'과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 영역'으로 구분된다.

개방 영역에는 강당·회의실·스마트워크센터·정부합동민원실 등이 설치된다. 특히 보안 영역(업무동) 11층에 마련될 전망공간은 청사 근무 공무원은 물론 외부인도 별도 출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세종신청사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시작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신청사 중앙보행광장 투시도.

ⓒ 행정안전부
◇1동의 국무총리실 이전 입주도 유력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준공된 기존 1청사(어진동)와 2청사(나성동)는 건물 연면적이 총 62만9천145㎡에 달한다.

특히 개별 건물 꼭대기층이 총 3.6㎞ 길이(면적 7만9천여㎡)로 연결되면서 만들어진 1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016년 5월 25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부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하지만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비롯, 2개 청사에 입주한 40개 정부기관의 공무원 수는 당초 예상한 1만여명에서 1만 5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세종 3청사(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Sejong City Core(세종 시티 코어· 세종 도시 중심)' 원거리 조감도. 붉은 동그라미 안이 신청사, 바깥에 구불구불하게 연결된 긴 건물은 기존 세종1청사다.

ⓒ 행복도시건설청
이로 인해 사무실 공간이 부족, 2015년 이후 추가로 세종으로 이전한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혁신처 등은 청사 인근 민간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청사는 이들 부처가 1차 입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청사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고층이라는 점을 감안, 세종시내 정부 기관 중 최상급인 국무총리실이 상징적으로 입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총리실이 입주한 1동은 1청사 전체에서 보면 외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신청사 입주기관은 부처 간 업무 연계성, 상징성, 접근성 등을 고려해 준공 시점에 맞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오는 2022년 8월 준공될 정부세종신청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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