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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한천초 허지원 양, 재난지원금 기부

자신 몫 25만 원 덕산읍사무소에 기탁

  • 웹출고시간2020.06.03 13:27:42
  • 최종수정2020.06.03 17:13:58

허지원 어린이 재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허지원(진천 한천고 3년)양에게 이 학교 서강석 교장이 표창장과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진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초등학교 학생이 정부에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며 행정기관에 기탁했다.

3일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덕산읍 한천초등학교 3학년 허지원 양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기부했다.

이 학생은 4인 가구에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는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몫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혀 가족과 상의해 자신의 몫인 25만 원을 덕산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한천초는 3일 허지원 학생의 선행을 칭찬하고 표창장과 꿈자람장학금 10만 원을 수여했다.

허 양은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더 필요할 것 같아 기부했다"며 "등교하자마자 상장과 장학금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허 양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3차 등교개학일인 이날 처음 등교했다.

이 학교 서강석 교장은 "어린 학생이 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겼다는 것에 큰 감동을 했다"며 "평소 모범을 보여온 허지원 학생처럼 작은 나눔이 모여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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