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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과수화상병 '비상'…市 긴급대책회의 열어

과수화상병 점검, 확산 방지 총력
간이검사 '양성' 157곳, 92곳 확진 판정

  • 웹출고시간2020.06.02 15:37:59
  • 최종수정2020.06.02 15:37:59

충주시가 2일 과수화상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2일 과수화상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과수화상병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난 1일 농진청에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른 조치다.

특히 충주에서는 2일 현재 사과 과수원 203곳에서 화상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간이검사 '양성'이 157곳 나왔으며, 92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대책회의에서 △종합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한 기관간 협조 및 예찰·예방적 방제 운영 △긴급방제 매몰처리 지원 △피해농가 보상대책 마련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및 대응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또 정부의 보상금 산정 방식이 변경된 것에 대해 과수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짐에 따라 시 차원에서 가능한 손실보전방안이 심도 있게 이뤄졌다.

시는 보상금 세부산정방식과 개별농가별 보상시뮬레이션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집중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신속한 방제와 매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년생 대체작목 식재와 피해농업인을 위한 생계안정비용 지원방안 등 피해지역 농업인을 위한 지원사업 예산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과수화상병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업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라며 "시 자체적으로도 피해농가를 돕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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