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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도심권 '송충이 떼' 급증

시, 매미나방 집중 방제 총력
산림병해충 방제단 등 30여 명 투입

  • 웹출고시간2020.06.02 12:58:23
  • 최종수정2020.06.02 12:58:23

충주시가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연막소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충주시 도심권 등산로에 송충이가 떼를 지어 몰려 있어 시민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돌발해충(매미나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시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매미나방의 발생지역은 동량면 대전리 13㏊와 산척면 영덕리 10㏊, 엄정면 1㏊, 기타 3㏊ 등 총 27㏊로 파악됐다.

때문에 지역 곳곳 등산로에는 송충이가 떼를 지어 몰려 있는 것에 시민들이 혐오감과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돌발해충은 외국에서 발생해 국내에 들어와 토착화된 해충으로, 지난 겨울 온난화로 인해 매미나방의 애벌레가 폭발적으로 부화돼 본래의 먹잇감이 되는 참나무류의 잎뿐만 아니라 나무 기둥 줄기에도 붙어 있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58·충주시 연수동) 씨는 "가족 및 지인들과 등산을 자주하는데 올해는 부쩍 송충이가 많이 보인다"며 "관계기관에서 하루빨리 방역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도심지 생활권에까지 파고든 돌발해충 매미나방의 집중 방제를 위해 산림병해충 방제단, 산림산업 종사자 등 30여 명을 전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방제 장비가 닿지 않는 높은 산림지역에 대해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추진하고, 새벽의 저기압을 이용한 연막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광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돌발해충의 방제를 위해 방제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방제지역 인근의 양봉 농가, 친환경 작물 재배 농가, 인삼밭 경작 농가에서는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매미나방(일명 집시나방)은 애벌레의 털에 독성이 있어 사람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 두드러기 증상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산이나 생활권에서 발견 시 손으로 만지거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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