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 친환경 벼농사에 포트 묘 이앙법 도입

수확량 증가·농가경영비 절감 효과
보은군 탄부면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적용

  • 웹출고시간2020.06.02 13:13:44
  • 최종수정2020.06.02 13:13:44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탄부면 상장리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서 포트묘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탄부면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적용

보은군이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맛좋은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한 '포트묘 벼 이앙작업'을 선보여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탄부면 상장리 11.9㏊ 규모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서 포트묘 벼 이앙작업을 진행했다.

포트묘 농법은 포트 육묘상자에 포트당 2~3알씩 볍씨를 파종해 35~40일 정도 키운 튼튼한 성묘를 포트묘 이앙기로 3.3㎡당 50포기 내외로 넓게 심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모내기를 하면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다. 또한 줄기 사이의 공간이 넓어 통풍이 잘 되는데다 햇볕 투과량도 증가해 줄기가 굵고 뿌리가 많이 발달한다. 따라서 벼가 잘 쓰러지지 않고 병충해에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와 함께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 수 있어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앙 직후 왕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산파육묘 재배에 비해 볍씨나 상토의 필요량이 절반 이하로 줄일수 있고, 잡초발생 억제 효과로 제초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이삭 패는 시기도 빨라져 이에 따른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이민주 지도사는 "친환경 벼농사 재배에 가장 적합한 농법인 포트 묘 이앙법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저비용 신기술 보급사업을 발굴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