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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없는 청년농부에 학교부지 지원

충북생명산업고 '청년창업농 지원센터' 발족
졸업생 대상 저렴한 가격에 임대

  • 웹출고시간2020.05.31 15:09:30
  • 최종수정2020.05.31 15:09:30

충북생명산업고 졸업생이 모교로부터 임대한 농지에서 올해 재배를 시작한 포도를 돌보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에 있는 충북생명산업고가 농사지을 땅이 없는 졸업생들에게 1만3천여㎡의 학교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에 따르면 졸업생들이 청년농부로 농촌에 남아 농사를 지으려 노력해도 적합한 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학교는 이러한 졸업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업정착 의욕을 북돋기 위해 지난달 23일 '청년창업농 지원센터'를 발족했다.

이곳에서는 농지, 농장운영비, 재배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졸업생 창업농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재학생과의 멘토-멘티활동', 후계농업인·청년창업농지원금 '농업정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지가 없는 졸업생들을 위해 1만3천447㎡의 학교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한다. 일부 부지에는 첨단 환경제어가 가능한 비닐하우스 3동이 신축되고 있다. 이 부지는 2021년부터 임대된다.

현재 농지지원 1팀과 농장운영비지원 2팀 등 총 3팀이 '졸업생 창업인큐베이팅'에 선정돼 박준수·윤상 씨 등 1기 졸업생이 학교 부지를 임대해 지난달 25일부터 농사를 시작했다.

김규태 교장은 "앞으로도 청년농부를 꿈꾸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첨단 농업시설과 기자재 등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래농업선도학교로 지정된 충북생명산업고는 '농업·농촌의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농창업 진로지도를 맡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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