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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정책, 회복과 전환의 문화뉴딜로"

청주문화재단 1차 매마수 문화포럼
코로나19 위기 대응 현주소 진단
임학순 교수 "지속가능성에 방점"

  • 웹출고시간2020.05.27 17:07:30
  • 최종수정2020.05.27 17:07:30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7일 문화제조창 5층 콘서트홀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매마수 문화포럼'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정책은 회복과 전환의 문화뉴딜이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문화예술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문화예술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7일 문화제조창 5층 콘서트홀에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매마수 문화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의 발제는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문화비즈니스연구소장)가 맡았다.

임 교수는 "안 그래도 취약했던 예술 환경이 코로나19로 더욱 민낯을 드러내게 됐다"며 "이를 보전하는 정부의 긴급 지원방안이 융자 지원과 피해보전, 방역물품 지원 등에 국한돼 있는데 꼭 필요한 일이지만 지속가능한 지원책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와 위기의 뉴노멀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과제가 주어졌다"며 "결과보다 과정을 중심으로 다수의 참여에 초점을 맞춘 문화예술계의 구조 변화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예술을 통한 취약계층 상담 및 치유와 같이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을 통해 예술가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회복과 전환의 문화뉴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정책을 개발하고, 문화예술인들의 협업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문화콘텐츠에 관심과 수요가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전략으로는 '예술·기술·미디어를 연계한 융합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참석자들은 타 지역의 '예술백신 프로젝트' 등의 사례를 들며 청주에 적합한 지원책과 문화뉴딜의 방향을 묻고, 취약계층을 위해 예술가들이 진행할 수 있는 회복과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박상언 재단 사무총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이야기들을 집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청주만의 문화예술정책을 수립하는 기틀로 삼겠다"며 "재단 역시 '회복과 전환의 문화뉴딜' 패러다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막을 올린 매마수 문화포럼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문화정책의 현안과 이슈를 짚을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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