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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최대 규모 큰사랑요양병원 폐원

한때 400병상 도내 최대규모, 경영난 충북도에 폐업절차 들어가
의료진 등 체불임금 발생 피해 예상

  • 웹출고시간2020.05.24 12:46:40
  • 최종수정2020.05.24 12:46:40

최근 경영난으로 충북도에 폐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옥천의 큰사랑요양병원 전경.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대표 요양병원인 건우의료재단 큰사랑요양병원이 경영난으로 결국 폐원된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병원 이사장 A씨가 지난 21일 군 보건소를 찾아와 운영이 어려워 병원을 폐업시켜야겠다며 환자 전원조처 방침을 알렸다.

22일 현재 이 병원 환자는 85명으로 이날 30명 정도는 옥천지역 요양병원과 일반 병원 등으로 이동했다.

타 요양병원 입원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나머지 50명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호자와 협의해 전원키로 했다.

2007년 문을 연 이 병원은 199병상 규모로 출발했다. 2014년 400병상으로 규모를 키워 옥천과 충북도내 최대 규모의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하지만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8년 의료진, 간병인 등 직원들의 체불로 이직하기 시작했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이 병원은 그해 4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1월 법원이 회생계획인가를 결정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결국 폐원 위기에 놓였다.

한때 이 의료재단은 2016년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가 하면 2014년 병원 지하1층에 장례식장까지 설치하는 등 의욕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동안 병원이 문닫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으나 우려가 현실로 되면서 의료 서비스 차질 등 지역사회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는 "큰사랑요양병원이 운영에 어려워 충북도에 폐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중관리가 필요한 환자는 옥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임시 입원하도록 했고 전원 조처되는 환자들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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