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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소기업 재정건전성 어쩌나

*3월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비은행 기업대출 총 1천547억원 중
중소기업 1천505억원·97.2%
1~3월 3천594억원… 전년비 2.5배
지역 중기 재정적 위기상황 심화

  • 웹출고시간2020.05.20 20:42:08
  • 최종수정2020.05.20 20:42:08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 지난 3월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3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2천542억 원 감소하고, 여신은 3천646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동향을 보면 예금은행은 2천662억 원, 비은행금융기관은 984억 원 각각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크게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금수요 증대와 정부 등의 지원 확대로 1천468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기타대출도 늘어나면서 1천158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천547억 원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259억 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은 1천505억 원, 대기업 대출은 42억 원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97.2%를 차지한다.

올해 1~3월 도내 중소기업의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배 이상 이뤄졌다.

지난 1~3월 대출액은 3천5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455억 원의 2.47배에 이른다.

지난해 연중 중소기업 대출이 8천651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1~3월) 만에 지난해의 41.5%에 해당하는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이자가 일반 예금은행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역 중소기업의 재정적 위기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또 중소기업이 지난 3월 예금은행서 대출한 액수(1천78억 원)가 지난해 같은달(1천360억 원)보다 적은 것은 지역 중소기업의 신용도 하락을 방증한다.

한편 충북 도내 예금은행 수신은 1천352억 원,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천190억 원 각각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 중 예금(-994억 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투자·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교육청이 재정을 조기집행함에 따라 공공예금(-4천351억 원)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단, 보통예금은 2천947억 우너 증가했다.

시장성수신(-358억 원)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자산운용회사 수신(-1천283억 원) 및 신탁회사 수신(-450억 원)이 각각 MMF와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또 새마을금고(-311억 원) 수신은 정기예금 및 자립예탁금 중심으로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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