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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집값 차이, 1개월 사이 841만원 줄었다

세종·대전 격차는 1억134만원서 1억577만원으로 ↑
세종 전체주택 '중위가격'은 사상 처음 4억원 돌파
4월 매매가 상승률 세종 1.5%로 1위,서울은 -0.02%

  • 웹출고시간2020.05.06 10:37:05
  • 최종수정2020.05.06 10:37:05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7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정부 규제와 경기 불황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전국 주택시장이 더욱 침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택 매매가격이 전국 1위인 서울과 2위인 세종 간의 격차는 최근 1개월 사이 줄었다.

반면 세종과 다른 충청지역 사이의 격차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세종은 전셋값도 크게 오르면서, 단위면적 당 가격이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7년여만에 처음 대전을 추월했다.

충북일보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3월과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 한국감정원
◇㎡당 전세가격도 세종이 대전보다 비싸 져

전체 주택 1채당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서울은 한 달 사이 6억8천922만 원에서 6억8천816만 원으로 106만 원(0.2%) 내렸다.

그러나 세종은 3억8천654만 원에서 3억9천389만 원으로 735만 원(1.9%) 올랐다. 이에 따라 두 지역 간 격차는 3억268만 원에서 2억9천427만 원으로 841만 원 줄었다.

세종 주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은 2억8천520만 원에서 2억8천812만 원으로 292만 원(1.0%)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과의 가격 차이는 1억134만 원에서 1억577만 원으로 443만 원 커졌다.

충남은 1억5천30만 원에서 1억5천55만 원으로 25만 원(1.6%) 올랐다.

그러나 세종과의 차이는 2억3천624만 원에서 2억4천344만 원으로 확대됐다.
ⓒ 한국감정원
충북은 1억4천791만 원에서 1억4천814만 원으로 23만 원(0.2%)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과의 격차는 2억3천863만 원에서 2억4천575만 원으로 더 벌어졌다.

전세의 경우 최근 1개월 사이 서울의 평균 가격은 3억6천599만 원에서 3억6천656만 원으로 57만 원(0.2%) 올랐다.

같은 기간 세종은 1억6천772만 원에서 1억7천8만 원으로 236만 원(1.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 간 격차는 1억9천827만 원에서 1억9천648만 원으로 179만 원 줄었다.

매매와 달리 전세 가격은 아직 대전이 세종보다 비싸다.

하지만 두 지역 간의 격차는 3월 1천48만 원(대전 1억7천820만,세종 1억6천772만)에서 4월에는 865만 원(대전 1억7천873만, 세종 1억7천8만)으로 감소했다.

특히 단위면적(㎡)당 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세종이 대전보다 비싸졌다.

3월에는 대전(197만 원)이 세종(195만 원)보다 2만 원 높았으나, 4월에는 세종(198만 원)이 대전(197만 원)보다 1만 원 비쌌다.
ⓒ 한국감정원
◇4월 매매가 세종 오르고 서울은 내리고

3월 0.54%이던 전국 평균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4월에는 0.27%로 반토막이 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6월(-0.04%) 이후 10개월만에 처음 하락(-0.02%)했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상승률도 전국 평균(1.43%)보다 크게 낮은 0.60%였다.

하지만 세종 상승률은 3월 4.24%에 이어 4월에도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1.50%를 기록했다.

세종은 올 들어 4개월간의 누적 상승률도 전국 1위인 9.90%(아파트는 12.05%)에 달했다.

대전 상승률은 3월에는 세종과 인천(1.61%)·경기(1.31%)에 이어 전국 4위인 1.30%, 4월에는 세종과 인천(1.05%) 다음으로 높은 0.89%였다.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4.63%(아파트는 5.88%)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 한국감정원
◇세종시 중위가격 사상 처음 4억 원 돌파

한편 세종시 전체 주택의 '중위(中位)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4억 원을 넘어섰다.

한 달 사이 3억9천955만 원에서 4억525만 원으로 570만 원(1.4%) 올랐다.

세종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중위가격이 평균가격보다 비싸다.

신도시에 가격대가 비슷한 아파트가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시·도는 소수의 비싼 아파트와 다수의 나머지 주택 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중위가격은 전체 주택을 비싼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에 위치하는 주택의 가격을 일컫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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