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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위기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야

28일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6일째 '0명'
충북 코로나19 대응 '비교적 선방'…확진자 수 전국대비 0.4% 불과
해외유입·2차 유행 막고 지역경제 살려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둔 중요 분기점 될 것"

  • 웹출고시간2020.04.28 21:22:28
  • 최종수정2020.04.28 21:23:05
[충북일보] 충북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69일째인 28일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넘게 0명을 유지했다.

이날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 나온 뒤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충북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바이러스를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증평 육군부대 소속 A(31)대위로, 지난 2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1일 만에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북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틀 뒤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더욱이 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충북에서도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시 공사현장에서 신천지교회 신도와 접촉한 음성 거주 B(51)씨가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충북에서는 모두 6명의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실제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달 4일 괴산군 장연면의 한 마을에서 82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이래 같은 달 10일까지 이 마을에서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감염됐거나 해외 입국자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나타나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충주에 사는 6세 여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도내 추가 확진자는 26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5명으로, 전국(1만752명)대비 0.4%에 불과하다.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고, 40명이 완치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장기전으로 갈 전망이다.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속애 해외유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올가을 2차 유행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이 재확산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책 실효성과 재정건전성, 향후 재정여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해 왔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올해는 추가 확산을 막는 가운데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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