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빠른 판단으로 대형 화재 막은 김태형 청주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상가서 불나자 현장 통제

  • 웹출고시간2020.04.26 15:35:52
  • 최종수정2020.04.26 15:35:52
[충북일보] "안전파수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지난 24일 오전 8시6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음식점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이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김태형(39·사진)씨는 상가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자 즉시 119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마친 뒤 인근 상가로 들어가 혹시 건물 안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일일이 대피시켰다.

그는 상가 인근의 차량을 통제하는 등 소방차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진입로도 확보했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 발생 12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상가 내부 86㎡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673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데 그쳤다.

김씨의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인근 상가에 불이 번지지 않은 셈이다.

게다가 소방차가 빠르게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차량을 통제한 것에 현장 소방관들은 감탄했다.

그가 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청주서부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이었기 때문이다.

김태형 대원은 "피해가 크지 않다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의용소방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