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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선거유세, 5일장, 유채꽃 밭 방문객 이어져
자치단체 코로나 청정옥천 지키기 전전긍긍
***총선·꽃구경 구름인파

  • 웹출고시간2020.04.12 16:08:09
  • 최종수정2020.04.12 16:08:09

방문객들이 지난 11일 옥천 금강수변 공원에 조성된 유채꽃을 보기위해 가족단위로 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잊은 채 꽃구경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가운데 장기화로 느슨해지면서 코로나 방역 준수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청정옥천 사수를 위해 사활을 건 자치단체와 군민들의 노력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

지난 10일 옥천에서 열린 여당 총선후보 지지유세는 참석자들이 마스크와 장갑도 등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지지자들과 악수는 물론 함께 사진까지 찍는 등 순간 코로나19를 잊은 듯 안전은 없었다.

여야 선거운동원 역시 방역당국의 2m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대부분 지켜지지 않은 채 선거운동에 급급했다.

모 단체까지 옥천에 총 집결해 선거운동에 가세한다는 소식에 자치단체는 바짝 긴장시키며 청정옥천을 우려했다..

마침 이날은 옥천 장날이지만 전통시장과 공설시장은 휴장을 하고 있는 반면 노점상들은 일찍부터 나와 도로변에서 진을 쳤다. 코로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사전 자제를 당부했지만 소용이 없어 코로나19 차단방역에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유채꽃이 막 피기 시작한 금강수변공원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지난 11일 주말인 오후 방문객들은 가족단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유채꽃을 보며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물론 유채꽃 밭 입구에 코로나19 조심하자는 현수막은 물론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는 등 방문객에 대한 코로나 방역에 대비를 했으나 유채꽃밭 출입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방문객들이 옥천 금강에서 낚시와 유채꽃을 보기위해 타고 온 차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 손근방기자
게다가 주말을 즐기기 위해 캠핑 족들이 타고 온 차들까지 올목 금강을 차지했다.

여기에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대해 대부분 인식들을 하면서도 발생 자치단체와 비교하면 무감각 분위기가 역력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 지역주민은 "옥천이 코로나로부터 청정지역이서 인지 꽃구경 오는 방문객들이 의외로 많다"며 "꽃구경도 좋고 5일장도 좋은데 가능하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는 "선거유세, 5일장, 꽃구경 등으로 코로나 감염이 우려 된다"며 "그래도 청정옥천을 지키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스스로 자제하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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