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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코로나19 방역망에 '구멍' 우려

해외 입국 외국인 근로자 느는데 자가격리 시설은 '태부족'
군, 자치단체 시설 이용 방안 논의 중

  • 웹출고시간2020.04.12 13:33:43
  • 최종수정2020.04.12 13:33:43
[충북일보] 음성군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자가격리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망에 '구멍'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강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음성군에서도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줄 잇고 있다.

음성군은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면 백야리 휴양림 시설에서 1~2일간 검사 후 '음성'판정이 나오면 소속 공장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공장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자가격리 시설이 부족하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자가격리를 위한 1인실을 찾아보기 어렵고, 외국인 근로자 2~5명이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공장 측에서는 음성군과 법무부 등에 문의했지만 정확한 대처 방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관련당국은 외국인 자가격리 시설 부족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커녕 책임을 떠넘겨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음성군 외국인도움센터는 "다른 지자체의 경우 업체와 상의해 모텔이나 보건소 시설을 자가격리 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체류기한 만기로 출국해야 하지만 항공편이 없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한 지원책도 조속히 마련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자가격리 때 자치단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감염병 관리법 지침에 따라 현재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보통 50%의 사용료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군 인구는 지난 2월 29일 기준, 내국인 9만4천909명, 외국인 9천430명으로 나타났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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