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해 청주 온실가스 30% 줄인다

시, 지난해 공공부문 28.66% 감축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60곳 협력 강화
車탄소포인트제 도입·컨설팅 지원도

  • 웹출고시간2020.04.07 20:43:05
  • 최종수정2020.04.07 20:43:05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를 기후변화 대응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온실가스 30% 감축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에 보조를 맞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가정·상가 등의 탄소포인트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컨설팅 등이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60개 사업장의 관리부서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철저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처리효율 증대, 연료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추진해 왔다. 이에 60개 사업장은 국가에서 정한 배출량(할당량)보다 1만4천742t의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2019년도 배출량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를 추진하면서 감축 목표율을 기준배출량 대비 30%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 소유 건물 152곳과 차량 107대에 대해 매월 전기와 연료 사용량 이행실적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률은 28.66%로, 당초 목표였던 28%를 초과 달성해 4천44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5% 이상 절약할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최소 1천500원에서 최대 5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도 지속해서 시행한다. 인터넷 가입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탄소포인트제'도 계속 추진된다.

시는 올해부터 환경부 시범사업인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비사업용 승용·승합(12인승 이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오는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인센티브 지급 차량이 2천60대까지 확대된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 사업도 진행한다. 시는 '비(非)산업 부분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녹색청주협의회와 협력해 온실가스 컨설팅 전문가 10여 명이 520곳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청주기상지청과 협력해 시민들이 기후 변화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시민들의 저탄소 생활 실천 참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 또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