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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산림복구와 밀원숲 조성을 한번에

공모신청 통해 쉬나무 약 6천 본 무상지원 받아

  • 웹출고시간2020.04.07 13:18:19
  • 최종수정2020.04.07 13:18:24

제천시가 생명의숲국민운동에 지원 받은 쉬나무로 조림을 마친 수산면 내리 산11번지 전경.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시민환경단체인 (사)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 추진한 묘목무상지원 공모에 선정되며 쉬나무 약 6천 본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산림으로 복구가 시급한 시유림 조림을 완료했다.

지난 2월 '생명의 숲'은 북한의 황폐된 산림복원을 위해 2017년 미래숲 화천양묘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묘목을 북한에 보낼 수 없게 되자 국내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묘목 무상지원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제천시는 해당묘목이 지역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해 발 빠르게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공모 신청을 통해 지난 3월 초 최종 선정됐다.

지원받은 쉬나무는 산림으로 복구가 시급한 수산면 내리 산11번지 시유림 약 1.5㏊에 3월 말 조림을 완료했다.

쉬나무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수로 키가 7~20m까지 자라며 꿀이 많이 나 양봉업자들이 좋아하는 밀원수로 영어로도 bee bee tree라고 불리며 열매로는 기름을 짜서 이용하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미 백운면에 조성 중인 아까시 밀원숲과 더불어 이번 조림한 쉬나무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시유림을 적극적으로 경영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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