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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미세먼지 농도 대폭 감소…코로나19 영향?

1분기 초미세먼지 농도 지난해比 37% 감소
미세먼지 고농도지역 중 개선율 가장 높아
대기질 개선 대책 지속 추진 결과…코로나19發 경기침체 영향도

  • 웹출고시간2020.04.06 18:00:02
  • 최종수정2020.04.06 18:00:02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줄며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로 보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도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29㎍/㎥로 지난해 같은 동기 46㎍/㎥대비 37.0%(17㎍/㎥) 감소했다.

주요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인 △전북 36.6%(41→26㎍/㎥) △세종 34.9%(43 →28㎍/㎥) △경기 31.0%(42 →49㎍/㎥) △서울 30.8%(39 →27㎍/㎥) △충남 23.7%(38→29㎍/㎥) 등과 비교 시 대기질 개선율이 가장 높다.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월 45㎍/㎥ △2월 45㎍/㎥ △3월 47㎍/㎥에서 올해 △1월 33㎍/㎥ △2월 30㎍/㎥ △3월 27㎍/㎥로 각각 줄었다.

초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지난해 1분기대비 올해 1분기 좋음 일수가 16일(1→17일) 증가했고, 나쁨 일수는 27일(53→26일)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 고농도(50㎍/㎥) 시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 횟수는 12회에서 2회로 줄었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정책 추진 △국내·외 미세먼지 외부유입 감소 △기상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먼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미세먼지 자체발생원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대기오염측정망을 확충(18→28개소)해 미세먼지 농도의 신뢰성과 지역 대표성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화력발전소 가동제한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39%(2천503t)가량 줄었고,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감소했다고 봤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시설 가동 중단 및 자동차 운행 감소와 대기질 개선과의 연관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우한과 이탈리아 북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급감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과"라며 "물론, 코로나19 확산 영향도 있을 것이다. 향후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3회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151억 원의 대기질 개선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5개 분야 26개 사업에 총 1천777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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