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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앞두고 스마트 기기 수요 급증

'웹캠' 온·오프라인 구하기 힘들어
노트북·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수요↑
수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미리 수업방향 알려주면 좋을 듯"

  • 웹출고시간2020.04.06 21:12:28
  • 최종수정2020.04.06 21:12:42

6일 청주시의 한 전자제품 전문매장에서 소비자가 온라인 수업에 사용할 스마트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개학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온라인상의 웹캠, 노트북의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했다.

충북지역 학생과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면서 관련 스마트 기기를 구하느라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초·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은 오는 9일(고3·중3)과 16일이다.

학부모들은 수업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해 상호 연결이 필요할 것 같아 웹캠을 사려고 한다. 검색해보니 한 달 전 지인 것을 구매해줄 때보다 가격이 몇 배나 올랐다"며 "저렴한 것들은 대부분 품절이고 해외 배송이라 기간도 오래 걸릴 것 같아 고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6일 기준 인터넷 중고거래로 올라온 웹캠들은 대부분 거래 완료 상태이며, 판매 문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프라인 사정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개학 발표 이후 수업에 필요한 웹캠, 노트북 등의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한 모습이다.

ⓒ 네이버데이터팹
도내 전자기기 판매 매장의 노트북, 태블릿의 수요가 급증했다.

청주시내 한 전자제품 전문 매장도 웹캠을 찾는 고객이 갑자기 늘었다. 웹캠의 경우 기존의 수요가 없던 물건이다 보니 구비해둔 제품이 없어 판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은 수요가 있어도 재고를 구하기가 힘들다. 이 매장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를 권하고 있다.

한 직원은 "온라인개학 이후 예년 같은 기간 대비 노트북과 태블릿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웹캠에 대해 문의도 많고 찾으시는 고객도 많지만 지금은 우리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집에서 안 쓰던 컴퓨터를 수리해 사용하게 하는 가정도 늘어 최근 노트북 수리 요청 고객도 늘었다.

도내 한 학부모는 "아이가 둘인데 컴퓨터는 1대다. 한 명은 핸드폰으로 보게 하자니 화면이 너무 작아서 안 쓰던 노트북을 수리하려고 맡겨뒀다"며 "주변에 다자녀 가정인 경우 갖고 있던 기기들을 수리하거나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수업이 이뤄질지 미리 정확하게 알려주면 덜 혼란스럽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각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가정의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 상황 전수 조사를 마쳤다. 도교육청은 부족분을 확인해 기기와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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