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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판 햄릿' 연극 '조치원 해문이' 공연

신도시 개발 과정 인간들 탐욕 풍자한 작품

  • 웹출고시간2020.04.05 14:10:59
  • 최종수정2020.04.05 14:10:59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가 착공된 지 2년이 지난 2009년.

작품의 무대는 막대한 토지 보상금을 둘러싸고 문중이나 형제 사이에서도 갈등이 많았던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이다.

서울에서 연극배우를 하던 해문은 조치원읍의 한 마을 이장이던 아버지(이성국)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장 자리는 삼촌(이만국)이 이어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해문의 친구들은 마을회관에서 이성국의 유령을 목격한다. 이에 해문은 아버지의 죽음이 삼촌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강하게 품는다.…"

극단 코너스톤이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소극장에서 연극 '조치원 해문이'를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을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改作)한 극작가 이철희 씨가 연출과 주인공(해문) 역까지 맡은 작품이다. 이 씨는 이 작품으로 지난 2014년 '4회 벽산희곡상'도 받았다.

작품에는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가 개발되는 초기 과정에서 인간들의 탐욕이 판치는 모습이 날카롭게 풍자돼 있다. '비극'을 충청도식 유머가 가미된 '희극'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지은 프로듀서는 "2015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서울 용산구)에서 처음 공연돼 인기를 끈 작품"이라며 "작품의 무대인 세종시에서의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02-3668-0007,1544-1555

세종 / 최준호 기자
ⓒ 극단 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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