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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행복교육지구 긴급 원격연수 눈길

구글링 전문 마을교사 활용 발 빠르게 대응

  • 웹출고시간2020.04.01 11:26:04
  • 최종수정2020.04.01 11:26:04

제천교육지원청이 긴급한 교사지원 연수를 위해 줌을 활용한 온라인학습도구 만들기 쌍방향 화상강의를 하고 있다.

ⓒ 제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을 맞아 일선 교육현장은 온라인학습을 위한 전면적인 준비와 대응이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진작부터 발 빠르게 교사들에 대한 긴급연수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수업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을 위해 제천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중 구글과 스마트폰 활용 전문가를 초빙해 'Zoom 활용 온라인학습도구 제작 배우기' 원격연수를 지난달 말부터 이어가고 있다.

참가모집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150명, 3시간 만에 318명의 제천관내 초중고 교사들이 대거 신청했다.

마감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교사들이 추가신청하며 온라인학습준비에 대한 현장교사들의 시급성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신청자 수로 인해 당초 2회기로 나눠 진행하려던 연수계획을 전면 수정해 17회기로 나눠 한 회기 당 20명 내외의 강사 대 연수생 쌍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화산초 이선아 교사는 "원격수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친근한 우리 마을의 전문가께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아이들과 화상으로라도 대면하며 수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마을교사 지성기 강사는 "그동안 스마트기기의 무궁무진한 활용가능성에 대해 심취하며 독학해 오고 있었는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즐겁게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수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 고승식 센터장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상황"이라며 "막연함은 있지만 그간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교육자원들을 활용하고 또한 마을교사들과 협력해 전면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학교현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om 활용 온라인학습도구 제작 배우기' 긴급 지원 연수는 지난 3월 30일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이뤄지며 원격 연수 이후 강사와 1대1 개별 컨설팅을 지원해 온라인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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