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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청주시지부, 친환경 농가 '숨통' 터줬다

개학 연기로 판로 '막막'
시지부·지점, 농산물꾸러미 200여 상자 구매

  • 웹출고시간2020.03.31 16:20:51
  • 최종수정2020.03.31 16:20:56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과 김명구 충북영업부 부장이 31일 오창농협 유통센터를 방문해 농산물꾸러미를 구매하고 있다.

[충북일보] 농협청주시지부가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지역 친환경 농가들의 숨통을 터줬다.

농협청주시지부는 31일 청주 지역 16개 농협은행 지점과 함께 '농산물꾸러미' 구매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태흥 농협청주시지부장과 각 지점장 대표 김명구 충북영업부 부장은 오창농협 농산물 유통센터를 방문해 농산물꾸러미 200여 상자(상자당 2만 원 상당)를 구매했다.

이날 농협청주시지부가 구매한 농산물 꾸러미는 당초 학교 급식으로 공급될 엽채류와 버섯류 등 지역 농가가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다.

수 차례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되면서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대규모 구매가 됐다.

앞서 충북농협은 충북도와 함께 농산물꾸러미 구매 캠페인을 통해 판로확보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각 공공기관과 한국전력공사, LG유플러스 등이 구매에 동참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농협청주시지부는 이날 현재 1천 상자 이상의 농산물꾸러미가 팔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지부장은 "개학연기로 인해 친환경 농법으로 어렵게 키운 학교급식 농산물의 판로가 막혔다는 소식에 농협은행 직원들이 구매운동에 뜻을 모으게 됐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업인 지원에 적극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협청주시지부는 농산물 구매와 더불어 4월 1일 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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