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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램마을 16~19단지 공동관리로 '시너지 효과'

관리사무소 2개서 1개로…관련 규칙 개정 뒤 세종 최초
가구당 월 관리비 1만원 인하 등 규모 커지는 효과 발생

  • 웹출고시간2020.03.31 13:43:40
  • 최종수정2020.03.31 13:43:40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 16~19단지 단풍길(싱싱장터 1호점 옆)의 야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매매나 전세 가격이 비싸다.

관리비가 줄어들고 놀이터 등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입주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도시'인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2개 관리사무소가 하나로 합쳐지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입주가 시작된 도담동 도램마을 16~19단지는 같은 건설사가 지었다. 전체 규모도 723가구(15개 동)로 도시지역에서는 큰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현재는 16·17단지(330가구)와 18·19단지(393가구) 등 2개 단지씩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 단지 중앙에 왕복 4차로(갈매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017년 10월 규제 완화 차원에서 '공동주택 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전체 단지를 공동관리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육교나 횡단보도 등이 설치돼 단지 간 통행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아파트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2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부터 전체 단지 공동관리를 추진했다.

입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세종시청으로부터 '적정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통합 입주자대표회의를 만드는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박광근 18·19단지 입주자대표 회장은 "전체 단지를 통합 관리하면 가구당 월 관리비가 8천~1만 원 정도 줄어드는 등 시너지(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램마을 16~19단지는 오는 6월 18일 진료가 시작되는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직선 거리로 700m쯤 떨어진 곳에 위치, 최근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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