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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09 15:54:05
  • 최종수정2020.04.09 15:54:05

김미경

청주시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의 당선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삶의 질이 높고 잘사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량과 자질이 우수해야 할 것이고, 그 지역의 일꾼을 잘 뽑느냐, 못 뽑느냐에 따라 지역사회의 '興亡盛衰(흥망성쇠)'가 결정될 것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자. 버려진 작은 섬나라를 동양의 진주로 만든 이광요의 싱가포르는 지도자를 잘 만난 좋은 예라 할 수 있고, 반면, 킬링필드의 주역 폴 포트의 캄보디아 등은 나쁜 예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들은 우리지역 지도자의 역량과 자질이 어떠한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후보자가 적임자인지 가려낼 줄 아는 현명한 생각을 가져야 할 때이다.

지역 주민의 의사와 의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대표자를 올바르게 선출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일 것이다.

이번 선거부터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 선거권 연령 하향으로 만 18세(2002. 4. 16. 이전 출생자) 고등학생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어 그 어느 때보다 투표참여의 폭이 넓어졌다.

지역별·연령별 투표율에 대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농촌보다 도시지역이 낮고, 장·노년층보다는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더 낮다.

흔히 말하기를 뽑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안하고, 정치가 싫어서 투표를 안 한다고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를 저버리는 것에 대한 변명이지 않을까?

투표를 안 할 권리가 있다는 한 마디에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세상의 모든 선택이 시험문제처럼 완벽한 답이 딱 하나 있는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선택 가능한 사항들 중 최선이라 생각하는 것을 고민해보고 그것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관심을 갖는 것만큼 우리지역의 일꾼을 투표참여로 우리 손으로 뽑아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사라지고, 오직 임기동안 추진할 제대로 된 정책과 공약을 가진 후보자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선거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유권자 모두가 기권 없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국민을 위한 후보자를 선택하고, 당선자는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선거풍토가 자리 잡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한 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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