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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시나브로' 불휘농장, 국내 최초 농가형 와이너리 'HACCP'인증

  • 웹출고시간2020.03.30 09:55:40
  • 최종수정2020.03.30 09:55:40

영동군 심천면 불휘농장 이근용 대표가 해썹 인증서를 보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와인1번지 영동와인이 명품화 기반을 하나 더 마련했다.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 심천면 소재 불휘농장이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불휘농장은 지난 26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제조가공업 과실주 부문 해썹 적용업소 인증서를 받았다.

해썹은 '위해요소 분석과 중요 관리점(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로,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단계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제거하며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이번 인증에 따라 불휘농장은 주력상품인 시나브로 와인의 발효공정과 여과공정, 세병공정 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위생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와인 생산이 기대된다.

아울러 와인 레이블에 해썹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돼 소비자 스스로 안전한 식품을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불휘농장은 지난해부터 인증을 위한 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썹 추진팀을 구성하여 기준에 부합하는 새로운 와인제조 라인을 도입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 해썹 인증 농가형 와이너리'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업체 구성원 전원이 소믈리에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유명한 불휘농장은'2019 우리술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시나브로 화이트)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불휘농장의 이번 해썹 인증 획득은 영동 지역은 물론, 한국 와인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해썹 인증은 2023년 3월까지 3년간 유지되며, 이후 인증재심사를 거쳐 연장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불휘농장을 시작으로 영동에 해썹 인증을 받는 와이너리가 늘어난다면 영동와인 전반에 걸친 품질 향상은 물론 소비자들의 신뢰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한국와인이 외국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용 불휘농장 대표는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 해썹 인증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생산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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