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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농촌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외국인력 입국제한에 따라 원활한 인력수급 대안 마련

  • 웹출고시간2020.03.29 14:52:17
  • 최종수정2020.03.29 14:52:17

지난해 농번기에 단양군 공무원들이 관내 농가를 찾아 일손봉사를 펼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친환경 농업도시 단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내국인력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등 외국 인력의 입국제한이 확대되며 농촌 인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148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농가에 배정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으며 올해는 네팔 46명, 베트남 120명, 필리핀 10명 등 총 176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력 공급에 빨간불이 켜짐에 따라 군은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산재한 일손지원 부서를 통합 관리하는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군 농업축산과를 중심으로 지역경제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이 참여해 4개 반 28명의 반원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업무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농촌인력지원 신속대응을 목표로 한다.

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를 국내인력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적성면 각기민원센터 1층에 위치한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농촌 일손 돕기 창구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각종 농기계 지원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

2015년 시행 첫해 63명이었던 농산업인력지원센터의 매칭 실적은 지난해 3천400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천 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농협 및 자원봉사종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인력지원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하며 이달부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6명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긴급 투입 중이다.

지난해 3천430명이 참여한 생산적 일손봉사는 마을과 민간단체 간 협약을 장려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기반을 마련할 예정으로 2019년에는 단양군 새마을회가 영춘면 용진리 마을과 협약을 체결해 20회에 걸친 참여로 충북도 주관 생산적 일손봉사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취약계층(고령·지병·여성·영세농 등)의 농작업을 대행하는 농기계인력지원단도 23일부터 관내 46농가를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농기계임대서비스는 3월 초부터 가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손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농가경영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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