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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1년 재산 증가액, 샐러리맨 연봉 8년치 ↑

총액은 전국 시·도지사 17명 중 부산시장 다음인 40억여원
최교진 교육감 2억여원, 서금택 시의장은 7천여만원 늘어
4억여원 는 채평석 시의원은 세종시 공직자 중 증가액 최고

  • 웹출고시간2020.03.26 13:32:49
  • 최종수정2020.03.26 16:47:33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서금택 세종시의장, 차성호 ·채평석 세종시의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지난해 늘어난 이춘희 세종시장(배우자·어머니 포함)의 재산이 세종시 샐러리맨 평균 연봉의 8배가 넘는 3억 7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똑같은 선출직 공직자인 최교진 교육감은 2억여 원, 서금택 세종시의장은 7천여만 원이 각각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 26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전국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최근 1년간) 결과 가운데 세종시 지방공직자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이춘희 시장 아파트 분양권 처음 재산 목록 포함

이춘희 세종시장이 신고한 올해 1월 1일 기준 재산은 총 40억6천952만 원으로, 지난해 36억9천696만 원보다 3억7천256만 원(9.2%) 늘었다.

전국 시·도지사 17명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64억4천775만 원) 다음으로 많았고, 충청권 시·도지사 4명 중에서는 최고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8년 연말정산 기준 세종시 근로소득자들의 평균 연봉은 전국에서 울산(4천3011만 원) 다음으로 많은 4천258만 원이었다.

따라서 지난해 근로소득자들의 봉급이 오른 점을 감안해도, 이 시장의 1년치 재산 증가액이 평균 연봉의 8배가 넘는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장 재산 중에서는 건물 가격이 18억2천506만 원에서 23억4천65만 원으로 5억1천559만 원(28.3%)이나 늘어나 눈길을 끈다.

세종시 4-2생활권 아파트 분양권(면적 124㎡·3억5천만 원)이 올해 처음 재산 목록에 포함됐고,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면적 124㎡)는 7억1천200만 원에서 8억7천200만 원으로 1억6천만 원(22.5%) 올랐다.

세종시청 공무원(4급) 출신인 서금택 세종시의장은 지난해 5억5천731만 원에서 올해는 6억3천440만 원으로 7천719만 원(13.8%) 늘었다.

서 의장은 본인 명의의 예금액이 1억9천358만 원에서 3억493만 원으로 1억1천135만 원(57.5%)이나 증가했다. 서 의장은 "만기가 된 예금을 다시 저축했고, 종중 토지를 팔아서 생긴 돈을 네 형제가 나눴으며, 개인에게 빌려 준 돈도 모두 받았다"고 변동 사유를 설명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올해 재산이 충청권 교육감 4명 중에서는 가장 적은 8억9천193만 원이었다.

하지만 연간 증가액은 가장 많은 2억906만 원(증가율 30.6%)에 달했다.

◇홍민표 감사위원장 재산도 1억2천453만 원 늘어

세종시의원 18명(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한 윤형권 의원 포함)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차성호 의원(17억1천710만 원)이었다.

차 의원은 본인과 아버지 소유 토지 9건의 가격만 13억9천536만 원에서 15억8만 원으로 1억 원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재산이 지난해(15억9천620만 원)보다 1억2천90만 원(7.6%) 늘었다.

세종시 고위 공직자 가운데 1년 사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채평석 의원이었다.

8억7천526만 원에서 12억8천876만 원으로 4억1천350만 원(47.2%)이나 증가했다. 특히 채 의원은 예금 등은 줄었으나, 본인 소유 토지 11건의 가격이 15억3천738만 원에서 18억8천133만 원으로 3억4천395만 원(22.4%) 올랐다.

하지만 전체 시의원 중 △노종용(-4천490만 원) △유철규(-2천703만 원) △윤형권(-3천697만 원) △이윤희(여·-2천770만 원) △이재현(-278만 원) 의원 등 5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집행부 공무원 중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11억3천966만 원에서 11억9천572만 원으로 5천606만 원(4.9%) 늘었다.

또 홍민표 감사위원장은 24억3천258만 원에서 25억5천711만 원으로 1억2천453만 원(5.1%) 증가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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