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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공동모금회에 도착한 따뜻한 편지

제천지역 장애인복지시설서
이용인 손편지와 성금 보내

  • 웹출고시간2020.03.24 17:25:12
  • 최종수정2020.03.24 17:25:12

제천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세하의집 이용인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과 함께 보낸 손편지.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대한민국의 뜨거운 열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칩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23일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봉투에 적힌 발신인은 제천지역 장애인복지시설인 '세하의집'. 봉투 안에는 한 장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제천 세하의집에 거주하고 있는 우경진입니다."로 시작했다.

세하의집 이용 발달장애인 우경진(32)씨가 보낸 편지였다.

우씨는 "최근 뉴스를 보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때문에 대구·경북 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렵습니다"라며 "시민들을 도와주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 힘을 냅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힘드신 모든 분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라며 36만 원의 성금도 함께 보내왔다.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적혀있었지만, 편지에서는 진심이 느껴졌다.

세하의집 관계자는 "직원들과 이용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며 "발달장애인분들 모두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날마다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편지를 읽는데 가슴이 벅차고, 감동했다"라며 "전달받은 성금 전액은 충북지역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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