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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종시 경제,최악인 전국보다는 나았지만

증가율,수출입 각 전국 1위 광공업 생산액은 2위
전국 건설 수주액 5.4% 늘었으나 세종은 16.1% ↓
순유입 인구는 4년 만에 가장 적은 2만3천700명

  • 웹출고시간2020.02.24 16:55:59
  • 최종수정2020.02.24 16:55:59

2019년 전국 지역경제 동향

ⓒ 통계청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국가는 물론 지역 경제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행히 세종시는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높은 인구 증가율과 외지 기업 이전 등으로 인해 전국 대다수 지역보다는 전반적 경제 형편이 나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각각 발표한 전국 및 충청권 '2019년 지역경제 동향' 통계를 보면, 전국은 물론 세종시의 주요 경제지표도 2018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보다도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세종 광공업 생산과 수출·입 실적은 양호

2018년 전국 광공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1.3% 늘었다.

17개 시·도 별 연간 생산액 증가율은 △경기(7.8%) △세종(6.1%) △울산(3.4%) 순으로 높았고,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0.6%였다.

하지만 2019년 전국 생산액은 전년보다 0.7% 줄었다.

2019년 시도별 광공업생산지수 전년대비 증가율(%)

ⓒ 통계청
반면 2018년에 감소율 1위였던 대전은 증가율 최고(9.5%)로 바뀌었다. 또 세종 증가율은 대전 다음으로 높은 2.9%였다.

그러나 2018년 증가율이 각각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충남·북은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졌다.

2019년 시도별 수출 전년대비 증가율(%)

ⓒ 통계청
1년 사이 증가율이 충남은 2.3%에서 -5.6%, 충북은 2.6%에서 -0.9%로 바뀌었다.

2018년 전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5.4% 늘었다.

연간 증가율은 △전북(24.1%) △세종(20.0%) △강원(17.6%) 등 10개 시·도가 10%를 넘었다. 경남은 -32.3%로 가장 낮았다.

2019년 시도별 고용률(%) 및 전년 대비 증가율(%p)

ⓒ 통계청
그러나 지난해 전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10.3%나 줄었다.

전체 시·도 중 늘어난 지역은 세종(4.5%) 뿐이었다. 나머지 충청권 증가율은 △대전이 1.4%에서 -10.3% △충남이 15.2%에서 -13.1% △충북은 16.2%에서 -5.0%로 각각 급락했다.

세종은 지난해 수입 실적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25.2%에 달했다.

2019년 시도별 건설수주 전년대비 증가율(%)

ⓒ 통계청
◇세종 건설시장은 충청권서 가장 나빠

전국 고용률(만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은 2018년 60.7%에서 지난해에는 60.9%로 약간 높아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세금을 풀어 질 낮은 일자리를 마구잡이로 만들어 낸 결과다.

같은 기간 △세종은 61.8%에서 62.5% △대전은 58.7%에서 59.8% △충남은 63.5%에서 63.7%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충북은 63.3%에서 62.9%로 오히려 떨어졌다.

2018년에 전년보다 2.2% 줄었던 전국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에는 5.4% 늘었다.

특히 정부가 세종시(신도시) 주택시장 규제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뒤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대전은, 2018년 4.7% 줄었던 수주액이 지난해에는 69.0%나 늘었다.

또 충남은 증가율이 11.7%에서 23.7%로 높아졌고, 충북은 감소율이 32.4%에서 9.1%로 낮아졌다.

반면 세종은 2018년(36.7%)에 이어 지난해(16.1%)에도 수주액 감소율이 충청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종은 2012년 출범 이후 인구 순유입률은 매년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순유입 인구(전입자 수-전출자 수)는 △2016년 2만9천800명 △2017년 3만4천700명 △2018년 3만1천400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3천700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자 건설업체들이 신도시 아파트 공급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게 주요인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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