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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 밑그림 나왔다

당선작에 시아플랜 '자연경관 속 풍경 캠퍼스'
학생 5천명 수용 규모로 내년 착공,2024년 개교
카이스트·충남대 확정,서울대 행정대학원도 추진

  • 웹출고시간2020.02.23 14:43:53
  • 최종수정2020.02.23 14:43:53

세종시 4-2생활권에서 오는 2024년 3월 개교 예정인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의 설계 공모 당선작인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Nature Shared Campus)' 조감도1.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서울 강남구 언주로)가 만들었다.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4-2생활권에 들어설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의 밑그림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10월부터 2단계에 걸쳐 진행한 공동캠퍼스 설계공모의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는 2024년 1학기 개교를 목표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세종시 4-2생활권에서 오는 2024년 3월 개교 예정인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의 설계 공모 당선작인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Nature Shared Campus)' 조감도2.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서울 강남구 언주로)가 만들었다.

ⓒ 행복도시건설청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1학기 개교 예정

최종 당선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서울 강남구 언주로)가 출품한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Nature Shared Campus)'다.

시아플랜은 지난 2017년 세종테크밸리(4-2생활권) 현상 설계를 비롯해 지난해 전주역사 설계 국제공모 등 전국 각지의 대형 프로젝트에서 잇달아 당선작을 낸 유명업체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 작품은 △당초 지형을 최대한 살리려는 부지 계획 △학생 교류의 장인 '오름포럼' 조성 △기능성과 가변성을 고려한 비정형적(非定型的) 건물 배치가 주요 특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서 오는 2024년 3월 개교 예정인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의 설계 공모 당선작인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Nature Shared Campus)' 마스터플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서울 강남구 언주로)가 만들었다.

ⓒ 행복도시건설청
김기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은 "당선작은 캠퍼스 내 주요 시설과 주변 지역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했고, 보행자 중심으로 캠퍼스를 구성했으며, 당초 구릉지를 보존하려고 노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아플랜은 전체 공동 캠퍼스(면적 약 60만㎡) 중 임대형 캠퍼스(건물 연면적 약 5만㎡)에 대한 실시설계권(용역비 60억 원·설계기간 15개월)을 받게 된다.

공동캠퍼스는 LH가 총사업비 2천억 원을 들여 학생 5천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한다. 2021년 하반기에 착공, 2024년 1학기(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서 오는 2024년 3월 개교 예정인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카이스트·충남대는 세종에서 의과학대학원 특화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국립대학들의 세종시 진출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탄력을 받게 됐다.

행복청에 따르면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있는 국립대학들이 교육시설의 일부를 세종시에 둘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현재 세종시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대학은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와 충남대다.

우선 카이스트는 공동캠퍼스 개교에 맞춰 학생 수 500여명 규모의 '융합의과학(融合醫科學)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학원은 의사·생명과학자·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 질병의 근본 원리를 밝히고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교육기관이다.

충남대도 카이스트와 비슷한 시기부터 공동캠퍼스에서 학생 수 410명 규모의 의예과와 의과학대학원을 운영키로 했다.

충남대는 이에 앞서 오는 6월 18일에는 세종시 도담동에서 병상 수 500개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대는 약 2만여명에 달하는 세종과 대전 정부청사 공무원 수요 등을 감안, 공동캠퍼스에 '행정대학원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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