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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 한우 정책은 어디로

한우값 하락에 축산농 '시름'

  • 웹출고시간2009.01.06 19:1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올해는 '기축년' 소의 해다. 예로부터 소는 부지런하고 참을성이 많아 '가축중의 으뜸'으로 여겨왔다. 소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해 우리는 '소'와 관련해 큰 변혁기를 맞았다. 논란을 거듭한 끝에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기 시작했고 이와관련해 전국을 휩쓴 '촛불시위'는 우리의 소 정책을 다시한번 돌아보게하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본보는 소의 해를 맞아 '한우'로 대표되는 우리소를 지키기 위한 각종 도내의 정책들을 2회에 걸쳐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한해 충북도 광역 한우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 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속에서 경쟁력있는 명품한우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의 숫자는 3만915마리. 사육농가도 1천224가구에 달한다. 사육두수나 농가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한해 충북도 광역 한우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는 높은 매출실적을 보이며 사업이 크게 신장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등에 따르면 충북의 명품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 해 농협충북유통을 비롯해 서울축산물공판장, 롯데백화점 등에 총 1천522두를 출하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같이 '청풍명월 한우'사업이 크게 신장된 데에는 먼저 '청풍명월 한우'의 사육 및 유통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동일한 사료급여, 전산 및 초음파 관리를 통한 품질균형, 철저한 위생관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풍명월 한우'는 지난해 충북도로부터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 우수 축산물 브랜드 시상에서 청풍명월 한우가 소비자시민모임이 뽑은 올해의 우수 축산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풍명월한우사업단'은 올해 사업추진방향을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을 2011년까지 추진하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신장과 우수브랜드로의 자리매김에도 불구하고 사육농가의 현실은 사실 한겨울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한우가격이 떨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인 것.

전문가들은 올해 한우 가격이 어느정도 회복되겠지만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본다.

충북농협등에 따르면 지난 해 한우의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7∼30% 정도 떨어졌다. 암소가 7%, 수소가 19.6% 빠졌고 암송아지는 30.1%, 수송아지는 19.1% 낮아졌다.

미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이 결정타였다. 협상이 타결되던 지난 해 4월 18일 430만원이던 수소의 값은 7월 말에는 330만원까지 떨어지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한우 값은 8월부터 소폭 반등해 회복되다 대형 할인마트에서 미 쇠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떨어지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수소 값은 366만원이다.

올해 한우 값은 이보다는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워낙 많이 하락한 데다 한우 사육두수가 줄어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한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주산 쇠고기의 3배 수준인 한우 가격(냉장육 기준)을 2012년까지 2.5배로 낮추겠다는 내용의 한우산업 발전 대책도 발표했다.

충북농협 청풍명월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한우 사육농가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안전하고 우수한 한우 소비촉진에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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