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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재

단양읍사무소 산업팀장

코로나19 가짜뉴스를 유포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방송과 신문의 사회면 헤드라인을 종종 장식하는 어처구니없고 심히 우려되는 문장이다.

가짜뉴스(Fake News)는 뉴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제 사실이 아닌 거짓된 뉴스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조작되거나 거짓 정보를 유포한다는 특징이 있다.

비단 언론미디어를 통해서만 가짜뉴스가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구전, 일반인이 공급자인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다채로운 미디어를 통해서도 생산되고 전해진다.

단순히 관심을 받거나 경제·정치 등 다양한 이유로 만들어진 가짜뉴스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각종 미디어와 소문들을 통해 끝이 없는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있다.

비단 코로나19가 아니래도 재난과 재해, 사고 뒤엔 실체적 진실과는 별개로 가짜뉴스는 그림자처럼 늘 따라 다닌다.

전국적인 문제점이라 여겼던 가짜뉴스가 지역적인 문제로 최근 실감한 사례도 있다.

코로나 검사를 위해 천막이 설치되자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는 실체를 알 수 없는 말이 돌고 돌아 그 천막 인근에 근무하는 그 사실에 무지한 필자에게 들려왔다.

이 소문은 가짜뉴스라기 보다는 불안감에 기인한 웃지 못 할 단순한 해프닝이라 할 수 있다.

경험·지식보다는 선동적인 무분별한 댓글도 광의의 가짜뉴스로 선의의 대다수 지역주민들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온 사례도 있다.

어느 네티즌의 포털사이트 지역 홍보기사 후기 댓글에 댓글이 이어지면서 선의로 시작된 글은 어느새 인신공격에 가까운 글로 변질되는 현상도 목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등 실체적 상황도 주민들에겐 큰 고통이지만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가짜뉴스로 인한 국가경제와 민생에 미친 불황은 더 큰 고통이다.

하루하루 매출이 쌓여 생존해 나가는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경기는 특히나 더 할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한해 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던 필자가 살고 있는 단양도 관광시설은 물론이고 음식점 등 상가에도 손님이 급격히 줄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 민간업체들은 조기집행과 할인행사 등 수많은 대책을 쏟아내지만 불안감에 얼어붙은 민심은 좀처럼 움직이지를 않고 있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다'라는 뜻의 '설참신도(舌斬身刀)'처럼 소영웅주의나 작은 이익에 기인한 잘못된 언행과 가짜뉴스는 부메랑이 돼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우리 스스로도 정보를 제대로 판별하고 읽어 낼 줄 아는 현명한 눈을 길러주는 노력과 선플과 같은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 강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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