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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이용객에 심폐소생술 펼쳐 '소생'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 공무원, 발 빠른 대처 화제

  • 웹출고시간2020.02.02 14:58:43
  • 최종수정2020.02.02 14:58:43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용객을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단양군 이영철 주무관이 근무처인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배경으로 화이팅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지난 설 명절 단양의 대표 체험시설인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이용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용객에 펼친 단양군 공무원의 발 빠른 대처가 화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4시30분께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정상을 관람하고 내려오던 여성 김모(22)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연락을 받은 전망대 근무자 이영철(43) 주무관이 현장으로 가 가족들의 동의하에 긴급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인공호흡과 20여 차례의 흉부압박으로 여성이 의식을 찾자 출동한 119대원의 부축을 받아 제천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가족들은 위급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해준 이 주무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는 다행히 이상 징후 없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급한 상황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이 주무관은 평소 단양군에서 실시한 응급구조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설 연휴 내내 전망대에서 근무하며 이용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등 성실함과 책임감을 갖춘 직원으로 소문났다.

군은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공로로 2월 정례직원조회에서 이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재길 만천하팀장은 "수백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시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매년 전문교육원 주관 응급교육에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시설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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