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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받았으니 갚아야죠"

보은군 새내기 공무원 조원찬 씨
첫 월급 일부 장학금 쾌척…앞으로도 조금씩 적립 예정

  • 웹출고시간2020.01.29 13:15:05
  • 최종수정2020.01.29 13:15:05

보은군 수한면 조원찬(오른쪽) 주무관이 정상혁 군수에게 첫 월급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고교 3년과 대학 4년 동안 보은군민장학금 혜택을 입은 보은군 새내기 공무원이 첫 월급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보은군 수한면행정복지센터 복지민원팀에 근무하고 있는 조원찬(29)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조 씨는 29일 보은군민장학회에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그는 올해 1월 1일 9급 공채로 보은군에 임용된 신규 공무원이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말단 공무원 초봉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조 씨는 보은고 재학 3년과 대학입학금, 대학 4년 동안 보은군민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경희대학교 영어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조 씨는 "고교·대학시절 군민장학회로부터 받은 큰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유가 생기는 대로 조금씩 장학금을 적립해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원찬 주무관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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